P2P 대출액 2조3천억원 '주춤'…루프펀딩 탈퇴에도 연체율 4%

입력 2018-08-09 11:50   수정 2018-08-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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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액 2조3천억원 '주춤'…루프펀딩 탈퇴에도 연체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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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P2P(개인 간) 금융협회가 집계하는 업계 누적대출액이 전월보다 줄어든 2조3천억원대를 기록했다.
9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60개 회원사의 누적대출액은 전월보다 0.9% 감소한 2조3천2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부동산 담보 대출이 8천3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액이 7천137억원이었다.
기타담보 대출은 5천799억원, 신용대출은 2천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통상 부동산 PF 대출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루프펀딩이 탈퇴하면서 부동산 담보 대출의 비중이 더 커졌다.
연체율은 전월보다 0.46%포인트(p) 내린 4.38%였다.
두 자릿수 연체율을 보이던 루프펀딩이 빠지면서 소폭 내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4%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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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서는 올해 들어 총 10개 업체가 탈퇴했다.
지난 4월 렌딧이 첫 테이프를 끊었고 5월 8퍼센트와 bf365, 6월에는 빌리, 올리펀딩, 팝펀딩이 협회를 떠났다. 가장 최근인 이달 1일에는 루프펀딩이 탈퇴했다.
최근에 협회를 떠난 업체들의 연체율은 대부분 높은 편이었다.
루프펀딩은 6월 기준 연체율이 16.14%였으며 팝펀딩의 경우 4월 기준 연체율이 16.53%였다. 올리펀딩과 빌리도 탈퇴 직전 각각 57.91%, 96.65%의 연체율을 보였다.
양태영 협회장은 "신규 가입 신청사에 대한 현장실사를 강화하고 기존 회원사 역시 강화된 자율규제를 통해 정기 실태조사를 진행해 협회의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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