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주요 정책 수립에 민간 전문가도 참여하는 '발전위원회' 설치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최근 '합천군 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민관이 함께 할 발전위원회는 군정 추진 방향, 주요 정책과 현안 사업, 관광자원 개발 등 사항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발전위원회는 공동위원장 2명에 부위원장 1명, 당연직 위원, 30명 이내 위촉위원으로 꾸릴 예정이다.
당연직 위원은 군청 실·과장으로 구성한다.
위촉위원은 각계각층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군수가 위촉할 계획이다.
발전위원회는 필요하면 전문가나 관계 공무원을 출석하게 해 의견을 청취할 수도 있다.
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위원에게는 '합천군 위원회 실비변상 조례'에 따라 예산 범위에서 수당도 지급한다.
군의회는 이달 말 임시회를 열고 심사를 거쳐 조례 제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행정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가운데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가 주요 정책과 발전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