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다음 주 제3회 영화제 개막작과 폐막작을 처음 공개한다.
영화제 측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3회 영화제를 소개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이선호 울산시 울주군수와 영화감독인 배창호 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선희 프로그래머, 이정진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회견에서 올해 3회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뽑은 개막작과 폐막작을 소개한다.
또 부문별로 상영하는 다양한 영화 작품과 이벤트 프로그램 등을 공개한다.
올해 영화제는 '새로운 도전(New Journey)'을 슬로건으로 산악영화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대중적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기존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4개 부문에 더해서 고전 산악영화를 선보이는 움프 클래식, 움프 투게더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움프 투게더는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따뜻한 가족영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움프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영어 약어(UMFF·Ulju Mountain Film Festival)다.
영화제 관계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악 영화를 통해 산악인과 영화인, 관객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국내에서 유일한 영화제"라며 "많은 분이 새로운 산악영화제를 접하고 산악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회 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모두 41개국 139편의 산악 영화와 다양한 산악문화가 영화제에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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