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있는 서울스퀘어 빌딩(옛 대우센터빌딩)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인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소유한 서울스퀘어 빌딩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하나금투 내부 투자심의 위원회가 열리지 않아 인수 금액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투심위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하 2층, 지상 23층, 연면적 13만2천792㎡ 규모의 서울스퀘어 빌딩은 1977년 옛 대우그룹 사옥으로 지어졌다.
이 건물은 서울을 대표하는 건물로 한때 명성을 날리면서 한국경제의 압축성장을 상징했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대우그룹이 해체된 후 매각됐다.
한때 주인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바뀌었다가 2007년에는 외국계 투자회사 모건스탠리 수중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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