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지역 상권에 도움…매출 7.2% 증가

입력 2018-08-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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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지역 상권에 도움…매출 7.2% 증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지난 5월 열린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축제로 인한 시장 규모 변화와 방문객 특성을 파악하고자 빅데이터 전문 기관에 의뢰해 장미축제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인 남구 옥동과 신정2동의 일평균 매출은 약 11억7천800만원으로 평상시(약 10억9천800만원)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동은 8%, 신정2동은 11.7% 매출이 증가했으며, 1년 중 5월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또 외부 방문객의 소비 금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40.9%인 4억8천2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은 24.4%를 차지했고, 20대 20.8%, 40대 17.9% 순이었다.
외국인 방문객은 2천445명으로 전체의 0.9%를 차지했다. 국적은 미국 19%, 중국 14%, 일본 12% 순이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높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검색어 분석에서는 축제 개막 첫 주말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검색 수가 가장 많았다.
이번 분석에는 LTE 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사용 실적 통계, SNS 및 온라인 버즈(buzz) 데이터 등이 활용됐다.
분석은 축제 기간 2주 전부터 2주 후까지 시행됐으며, 남구 옥동과 신정2동의 음식, 소매, 서비스업 등 135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내년 장미축제 계획 수립 때 활용해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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