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 적폐 발본색원해야 사법정의 구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북미가 비핵화와 종전선언의 선후를 다투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판문점에선 남북 고위급회담이 개최된다"며 "이번 회담에서 3차 정상회담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데, 신뢰로 다져져 진전되고 발전적인 3차 회담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내일은 서울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가, 13일은 평양에서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개최된다"며 "유소년 선수단의 육로 방문이 남북 허리를 이어 통행 활성화를 시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정부 시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검찰 출석 불응에 대해선 "건강상 이유를 들었지만, 석방 당일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 나와 의구심이 든다"며 "김 전 실장이 할 것은 환자 코스프레가 아니라 용서를 구하고 법 심판을 기다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또 "2015년 사법행정실이 작성한 문건을 보면 양승태 대법원 시절 헌법재판소 무력화 계획이 드러났다"며 "양승태 대법원 적폐를 발본색원하지 않으면 사법정의 구현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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