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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월류봉∼반야사를 잇는 둘레길(8.3㎞)이 완공됐다고 10일 밝혔다.
마지막 공사는 2구간에 있는 목교(길이 60m) 설치다.
반야사 계곡(석천)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달이 머물다가 갈 정도로 아름답다는 월류봉과 주변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군이 2016년부터 26억원을 들여 조성한 월류봉 둘레길은 '여울 소리'(월류봉∼원촌교∼석천돌길∼완정교·2.6㎞), '산새 소리'(완정교∼백화마을∼우매리·3.2㎞), '풍경소리'(우매리∼반야사·2.5㎞) 구간으로 구성됐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백화산 기슭의 돌무더기가 만든 호랑이 형상과 초강천이 굽이치면서 형성한 한반도 지형도 볼 수 있다고 영동군은 설명했다.
둘레길은 경부고속도로 황간 나들목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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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한천 8경'으로 불리는 냉천정, 사군봉, 화헌악, 법존암, 산양벽, 청학굴, 용연대가 있다.
군은 이 둘레길을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 여행길로 만들기 위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이 둘레길은 경북 상주시 모동면에서 시작되는 백화산 호국의 길(7.5㎞)과 연결돼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봄과 여름에는 녹음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겨울에는 눈꽃 옷으로 갈아입은 월류봉과 석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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