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부산 한 달 연속 폭염특보…역대 최장

입력 2018-08-10 10:01  

올해 여름 부산 한 달 연속 폭염특보…역대 최장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 여름 부산에서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으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이 30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11일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이래 9일에도 기상관측소 기준으로 금정구 34.6도, 부산진구 34.4도, 북구 34.0도, 사상구 33.8도 등을 기록하면서 30일 연속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3년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폭염특보가 내려진 연속기록을 뛰어넘었고 여름 전체 폭염특보 기록인 1994년의 19.9일보다도 열흘 이상 많은 기록이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부산지역 온열 질환자는 올해 모두 177명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수산물 피해는 지난달 30일 기장군의 양식장에서 넙치 등 양식어류가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7개 양식 어가에서 10만1천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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