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오는 18일 예정됐던 제17회 충주 봉숭아꽃잔치가 취소됐다.
10일 충주시와 행사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행사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나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재난 수준의 폭염 때문에 노약자의 외출이 자제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했다고 추진위 측은 전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축제도 중요하지만 주민화합이 먼저라는 생각에 취소를 결정했다"며 "내년 행사 때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와 대소원면 주민들은 매년 면사무소 광장과 인근 공원에서 봉숭아 물들이기라는 이색 콘텐츠로 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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