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농협회장상 받은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김진희 소장

입력 2018-08-12 08:05  

[사람들] 농협회장상 받은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김진희 소장
"잔류농약 검사 철저·PLS 제도 홍보·국제공인 추진 등 공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농산물의 철저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농민들은 질 좋은 제품을 출하하고 시민은 안전한 농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입니다."
김진희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장은 12일 최근 안전한 농산물 유통과 농업인 대상 안전 교육 등의 공로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 소장은 도매시장에 출하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주·야간 실시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내년부터 잔류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PLS) 시행에 대비해 검사 결과 알림제 운영과 농업인 대상 교육 등으로 농산물 안전관리에 이바지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 광주 서구 매월동 농협 광주공판장 사장실에서 김훈 사장이 김 회장을 대신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 소장은 1990년부터 광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농산물을 비롯한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을 비롯해 마트, 로컬푸드 등에 유통되는 농산물 연간 3천 건 이상을 검사한다.
잔류농약 208개 항목을 정밀 분석해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즉시 압류 폐기하고 전국 유관기관에 긴급 통보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2천914건을 검사해 41건을 부적합 처분하고 3.6t을 압류 폐기했다.


김 소장은 "무엇보다 서부·각화 농산물 도매시장의 야간과 주간 경매 전 농산물 검사는 수거 요일을 고정하지 않고 불시에 수거해 5시간 이내 신속 정밀검사를 거쳐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들어 김 소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농약 기준 강화에 따른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농업인 교육'이다.
내년부터 농산물의 잔류농약 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되는 '잔류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Positive List System)가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현행대로 농약을 사용할 때 부적합 농산물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농업인에 대한 사전 홍보 교육에 힘쓰고 있다.
올해 농촌형 3개 동사무소 농업인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현황과 PLS 제도를 소개하며 농약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또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교육생, 광주 도매시장에 출하량이 많은 나주·장성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PLS 제도 홍보 교육을 했다.
농수산물검사소는 특히 '농산물 검사 결과 알림서비스'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는 기준에 적합하지만, 내년에 기준이 강화되면 부적합으로 예측되는 농산물, 기준치의 2분의 1 이상 초과하는 농산물, 2회 이상 검출 이력이 있는 농산물 등의 생산자를 대상으로 한다.
김 소장은 "농업인이 검사를 의뢰하면 58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전화와 문자로 검사한 결과와 PLS 제도를 소개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사전 예방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농약 기준 강화에 따라 더욱 철저한 검사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4월까지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인정기구(KOLAS) 취득을 위해 직원 교육과 분석 장비 점검 등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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