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해양경찰이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교직원들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도내 학교 교직원 32명을 대상으로 생존교육을 시행했다.
물에 대한 공포심 줄이기, 누워뜨기 등 10단계에 걸쳐 실기 중심의 생존수영과 응급처치 교육이 이어졌다.
제주해경청은 오는 17일에는 32명, 24일에는 52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각각 교육한다. 3차례 교육 대상 교직원은 모두 116명이다.
이번 교육은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상안전 교육을 할 때 도움이 되고,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계획됐다.
해경은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생존수영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을 가르쳐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 생존수영 교실에는 해경과 담임교사가 함께 강사로 나서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1일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해경청은 생존수영교육 활성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의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존수영은 바다에서 구명장비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기초 수영법이다. 해상 사고 시 구조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능력, 물에 빠지지 않고 숨 쉬는 방법 등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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