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현장 점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해안도로 일대 해수면 높이가 상승해 해안가 주민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표한 관측자료에 따르면 마산합포구 해안도로 일대는 오후 9시 13분께 마산 조위 관측소에서 234㎝의 조위를 기록해 현재 '경계'단계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역별 해수면 높이를 고려해 관심·주의·경계·위험 등으로 해수면 고조 정보 4단계를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계' 단계는 바닷물에 의한 침수피해 가능성이 큰 단계로, 적극적 감시와 고조 피해 대응 조치가 필요한 단계다.
구립해양조사원은 이 지역은 13일까지 경계단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과 창원시청 등은 이날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 해수면이 연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이날 해수면 높이가 상승한 해안도로 일대를 찾아 "시민이 대조기 때 걱정하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창원해양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 등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면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실시간 고조 정보 서비스(http://www.khoa.go.kr/kcom/cnt/selectContentsPage.do?cntId=31105000)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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