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메리츠화재[000060]가 13일 증권사의 실적 악화 전망 속에 약세를 띠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88% 내린 1만8천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타사와 비교해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정책을 펼치면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27.8% 줄어든 2천56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6% 낮은 2만1천원으로 조정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메리츠화재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가도 2만1천500원으로 기존(2만3천원)보다 6.5% 깎았다.
강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수익률은 작년 동기대비 54bp(1bp=0.01%p) 하락했다"며 "메리츠화재가 고성장 전략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높은 투자수익률로 상쇄해왔다는 점에서 볼 때 투자수익률 하락은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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