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전국 57개 대학에서 공부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430명(학부 30명, 석·박사 400명)이 이달 졸업한다고 13일 밝혔다.
졸업하는 학생들은 104개 나라에서 모인 장학생이다. 권역별로는 아시아(218명, 51%) 학생이 가장 많고 유럽(66명, 15%), 아프리카(83명, 19%) 순이다.
1967년 시작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은 각국 우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초청해 한국에서 학위를 딸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레그 스칼라토우(Greg Scarlatoiu)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수파펀 분룽(Supaporn Boonrung) 태국 왕립 쭐라룽껀대학교 한국어학과장 등 그간 4천600명의 졸업생이 이 프로그램으로 학위를 딴 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홍익대에서 판화 박사학위를 딴 독일의 볼코비치 아그네스 마르타(Wolkowicz Agnes Martha)씨는 "교수님과 학과 동기들 덕분에 박사과정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한국에서 배운 소중한 경험을 평생 잊지 않고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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