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6곳서 숙식 해결…'꾀병 입원' 사기범 구속

입력 2018-08-13 11:54  

병원 6곳서 숙식 해결…'꾀병 입원' 사기범 구속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여러 병원에서 환자 행세를 해 입원해 숙식을 해결하고도 병원비를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청주·대전·울산·포항 등 병원 6곳에서 '허리가 아프다'는 등 환자 행세를 해 입원한 뒤 밥값을 포함해 병원비 총 1천700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일 청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A씨를 체포했다.
지난 5월 출소한 A씨는 사기죄로 10번 넘게 처벌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돈이 없고, 특별히 지낼 곳이 없어서 입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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