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일본, 중국,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온 유학생 14명이 8월 8일부터 이틀간 한국 경찰·소방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학생들은 체험 행사 첫째 날 동대문 소방서를 방문해 심폐소생술(CPR) 응급조치, 소화기 사용법, 산소마스크 착용법, 지진 체험 등을 한 뒤 시민안전파수꾼 이수증을 받았다.
둘째 날 동대문구 회기동 파출소를 방문한 학생들은 동대문경찰서 명예 경찰로 위촉돼 경희대학교 인근을 직접 순찰하며 범죄 예방과 신고와 관련한 교육을 받았다.
베트남 유학생인 도안 티 꾸잉씨는 전봇대에 설치된 비상벨 사용법을 익힌 뒤 "한국은 정말 안전하다고 느꼈고 오늘 수업을 듣지 않았으면 몰랐을 비상벨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매 학기 다양한 한국 일상 문화 특강을 진행 중이며 경찰·소방 체험 이외에 다양한 유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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