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상파 3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한 준비를 마친 가운데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일부 종목은 안방에서 중계를 볼 수 없게 됐다.
한국방송협회는 13일 "아시안게임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 단일팀 출전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그러나 아쉽게도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조정과 카누는 국제신호를 제작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 시청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그러면서 "국제신호 미제작은 현지 조직위 결정 사안으로, 국내 방송사에서 간여(干與)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 스포츠 경기 중계는 통상 현지 조직위원회 측에서 제공하는 국제신호를 받아 각 나라에서 방송되기 때문에, 국제신호가 제작되지 않으면 원천적으로 중계가 불가능하다.
인도네시아 현지의 지상파 방송사 중계팀은 "현지 제작의 어려움은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국민적으로 관심이 큰 행사를 잘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제신호 미제작으로 중계가 어려운 종목은 한국방송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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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종목 │ 세부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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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기 │배구 │GOR Bulungan 구장에서 실시하는 경기 중계 불가 │
│중계 불가 │ │(여자배구 8.19. 한국 : 인도전,│
│ │ │ 남자배구 8.24. 한국 : 네팔전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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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Rawamangun 구장에서 실시하는 경기 중계 불가 │
│ │ │ (한국 경기는 해당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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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축구 │Bumi Sriwijaya 구장에서 실시하는 경기 중계 불 │
│ │ │ 가 │
│ │ │ (한국 경기는 해당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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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격 │300m 스탠다드 소총 3자세 경기,│
│ │ │ 러닝타켓 경기 중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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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경기 │조정 │ (남북단일팀 경기 포함 중계 불가) │
│중계 불가 ├───────┤ │
│ │카누-스프린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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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누-슬라룸 │국제신호(IS) 미제작으로 │
│ ├───────┤ 전체 경기 중계 불가 │
│ │요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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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5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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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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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트 스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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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클-bm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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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클-mtb│ │
│ ├───────┤ │
│ │사이클-도로 │ │
│ ├───────┤ │
│ │트라이애슬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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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글라이딩 │ │
│ ├───────┤ │
│ │정구 │ │
│ ├───────┤ │
│ │브릿지│ │
│ ├───────┤ │
│ │스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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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경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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