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조명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조만간 개소식"

입력 2018-08-13 15:47  

[일문일답] 조명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조만간 개소식"

(판문점·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정빛나 기자 = 13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해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개소식을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대북제재와 관련 "그런(제재의) 틀 속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걸 공동으로 해나가자는 취지의 얘기를 (북측과) 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조 장관이 고위급회담 종료 뒤 가진 브리핑 일문일답.

-- 3차 정상회담 날짜를 '9월 안'으로 넓게 잡은 배경을 설명해달라.
▲ 이번 가을 정상회담은 지난번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대로 북측 지역인 평양에 가서 하는 것인 만큼 초청하는 북측의 입장이 상당히 중요하고 그런 부분에서 일단 가급적 빨리하자는 방향에서 논의가 됐다. 북측의 일정 상황들 감안할 때 9월 안에 평양에서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는 여러 가지 좀 더 상황을 보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9월 초께를 염두에 두고 추진한다고 보면 되나.
▲ 그렇게까지 말하긴 이르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협의) 과정에서 날짜가 좀 더 드러나고 준비하는 거 보면 알 수 있다.
-- 청와대에서는 방북단 규모 등도 언급했는데, 많은 교감이 이뤄지지 않은 것인가.
▲ 보도문에는 '9월 안에 평양에서'로 했는데 (정상회담 관련) 여러 가지 양측이 가진 생각들을 교환했다.
--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의 시기는 대략 언제쯤인가.
▲ (오늘은) 실무회담을 어떤 형태로 가질 건가 정도까지 얘기했다. 시기 등은 아무래도 정상회담 일정을 구체화하면서 역산해서 하는 거라 앞으로 남북 간 협의해서 결정할 거라고 보면 된다.
-- 리선권 위원장이 예상치 않은 문제로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 새롭게 제기했다기보다 남북관계에서 늘 여러 가지 제기될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에 대한 일반적인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 정도로 이해하는 게 (맞겠다).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일은.
▲ (연락사무소) 구성과 운영 관련해서 논의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협상하고 있고, 그것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소 일자를 잡게 될 거다. 조속히 개소식 개최하자는 것은 다시 한 번 (북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 연락사무소 소장 직급 및 파견 규모 등은 정해졌나.
▲ 최종적으로 끝나진 않았다.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
-- 대북제재 예외로 인정받지 못해도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나.
▲ 저희가 볼 때는 지금 제기하신 그런 상황,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진 않다.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 특별히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 오늘 회담에서 한국인 억류자 6명 관련 언급은.
▲ (북측의) 추가언급은 없었다. 북측이 검토되면 적절하게 알려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집단 탈북 여종업원 관련 북측의 문제 제기는 없었나.
▲ 구체적인 사안을 말씀드리기보다 인도적 문제나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 양측간에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있다면 잘 풀어나가자 정도의 언급이 있었다.
-- 비핵화 논의도 했나.
▲ 비핵화 평화체제 관련 기본적 논의가 있었다. 북측은 나름대로 비핵화 관련해서 북측에서 하는 노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했고 우리는 북미 간 진행되고 있는 협상이 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하고 그걸 위해서 남북관계가 북미 관계와 함께 선순환 구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논의가 있었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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