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아파트 빈집털이범 관리사무소 직원이 검거

입력 2018-08-13 16:34  

휴가철 아파트 빈집털이범 관리사무소 직원이 검거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관리사무소 직원 3명이 아파트 빈집털이범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13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던 이모(44)씨는 폐쇄회로(CC)TV를 보던 중 수상한 남성을 발견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이 남성은 복도식 아파트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창문이 잠기지 않은 곳을 찾고 있었다.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아파트 안으로 진입하는 남성을 본 이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한 뒤 동료 박모(44)씨와 정모(48)씨와 함께 해당 아파트로 달려갔다.
이씨 등 직원 3명은 아파트 진입로에서 금품을 훔쳐 나오는 A(30)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흥덕경찰서는 주인이 집을 비운 아파트에서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주거침입 절도)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절도죄로 형을 살다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붙잡은 이씨 등 3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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