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올해 하반기 키움증권[039490]의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내렸다.
원재웅 연구원은 "하반기는 상반기와 달리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직접투자(PI)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20.1%, 15.2%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79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9% 감소했다"면서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브로커리지 수익과 트레이딩 수익이 감소했고, 광고 집행과 성과급 지급으로 판매관리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이른 시기에 캐피탈을 자회사로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으로 시황에 흔들리는 수익구조가 캐피탈 설립으로 안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모회사인 다우기술[023590]이 산업자본으로 구분돼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지 못했으나 은산분리가 시행되면 적극적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해 증권가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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