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강공원 쓰레기 4천800t…"쓰레기 분리배출 합시다"

작년 한강공원 쓰레기 4천800t…"쓰레기 분리배출 합시다"
서울시, 자원봉사단체 9팀과 함께 10월까지 캠페인 진행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작년 한강공원 쓰레기 배출량은 4천800t에 달했다.
치워도 치워도 쓰레기는 끝없이 나오고, 특히 음식물 쓰레기가 분리 배출되지 않고 있다. 올여름은 폭염이 더해지면서 악취와 벌레 꼬임, 쥐 출몰 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연간 7천만 명이 찾는 서울의 얼굴이자, 시민들의 휴식터인 한강공원이 이처럼 쓰레기로 몸살을 앓자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10월 말까지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아장학생회,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을지대 로타랙트, 명지대그린캠퍼스지킴이, 유넵엔젤, 테가람, 세종대 런앤픽, 삼성전자대학생봉사단, 너섬사랑 등 9개 한강자원봉사단체가 캠페인에 동참한다.
시는 우선, 시민들이 분리수거장 위치를 몰라 쓰레기 분리배출이 안 되고 있다고 보고, 한강공원 분리수거장의 위치가 표시된 친환경 분리배출봉투를 제작, 배부해 시민들이 쉽게 분리수거장을 찾고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의도한강공원(마포대교 인근), 뚝섬한강공원(자벌레 인근)에서 '지구별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는 슬로건으로 '환경문제 OX 퀴즈'를 진행하고, 공기정화작용을 하는 수생식물인 스킨답서스를 버려지는 페트병에 심어 시민들에게 선물한다.
또 '내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 앱을 통해 평소 혼동하기 쉬운 분리배출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 Pick up+ jogging) 캠페인'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시민활동지원과(☎ 02-3780-07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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