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지나도 잠자는 '장준하 특별법' 통과 촉구

입력 2018-08-14 11:08  

2년이 지나도 잠자는 '장준하 특별법' 통과 촉구
김해영 의원 "올해 탄생 100돌…법안통과돼 진실규명 이뤄져야"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오는 17일 장준하 선생 43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구) 의원이 14일 '장준하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내 "2016년 8월 특별법안을 발의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며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인 올해에는 반드시 법안이 통과돼 제대로 된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를 비롯해 위법·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야 국민 누구도 억울한 사연으로 고통받지 않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화합과 민주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6년 8월 16일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를 규명하기 위한 '장준하 사건 등 진실규명과 정의실현을 위한 과거사 청산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은 독립기구인 진실정의위원회를 설립해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장준하 선생 사건 외에도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사건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법안에 넣었다.


김 의원은 당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기간이 종료되면서 여러 의문사 사건과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가 어려워지자 이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장 선생은 대표적 항일운동가로 해방 후 이승만·박정희 정권 비판에 앞장선 인사다.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의 약사봉에 등산을 갔다가 의문의 추락 사고로 숨졌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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