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에 바닥 드러낸 저수지…충북 저수율 59% '뚝'

입력 2018-08-15 09:04  

폭염·가뭄에 바닥 드러낸 저수지…충북 저수율 59% '뚝'
최근 1개월 누적 강수량 32.5㎜, 예년 10% 그쳐…농작물 피해 447㏊ 달해


(청주=연합뉴스) 가뭄과 폭염이 지속하면서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 곳곳이 바닥을 드러냈다.
바닥 일부는 갈라지고 물이 빠진 바닥 곳곳에는 풀이 무성하다.
수면 위로는 모래톱이 불쑥 솟았다.
15일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초평저수지 저수율은 53.7%다.
평년 저수율(82.8%)의 64.8%에 불과하다.
지난해 이맘때(97.2%)보다는 43.5% 포인트 낮다.
농어촌공사 청주지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저수량으로는 올해 농경지에 물을 대는 것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내년 봄 농사에 대비해 물을 충분히 가둬야 하는 데 비 소식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1985년 준공된 초평저수지(저수용량 1천385만3천t)는 청주 옥산, 오창, 오송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계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충북 도내 저수지 곳곳이 말라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도내 761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9%다.
지난해 같은 기간(90.1%)보다 31.1% 포인트 줄었다.
지난 주보다는 4.9% 포인트 낮아졌다.
저수율이 뚝 떨어진 것은 최근 1개월 가량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충북의 누적 강수량은 32.5㎜다.
평년(292.6㎜)의 10.9%에 불과하다.
이 기간 강수량은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도내 시·군에 접수된 농작물 피해면적은 447.1 ㏊다.
고사가 246.4㏊, 일소(데임 현상)·열과가 200.7㏊다.
전날보다 피해면적은 74.5㏊가 늘었다.
y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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