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자산운용사인 레그 메이슨(Legg Mason)과 전략적 업무 제휴(MOU)를 체결해 미국 소형주에 투자하는 '하이로이스미국스볼캡펀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미국 소형주 전문 투자펀드인 '로이스 오퍼튜니티 펀드'(Royce Opportunity Fund)다.
로이스 오퍼튜니티 펀드는 레그 메이슨의 자회사인 로이스(Royce & Associates)에서 운용하는 펀드로, 시가총액 30억달러 미만 미국 회사를 중심으로 저평가된 소형주에 투자해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 2001년부터 운용을 시작해 지난달 말 기준 운용 규모는 약 1조5천억원이다.
레그 메이슨은 로이스를 포함해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부동산 등 분야별로 9개 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거느린 글로벌 운용사로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821조원에 이른다.
문성필 상품전략본부장은 "미국 소형주 전문 운용 펀드를 통해 경기 확장 기대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소형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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