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폭염 탓에 충남 온열질환자 2배 늘었다

입력 2018-08-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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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폭염 탓에 충남 온열질환자 2배 늘었다
모두 219명 발생…이 중 서산·금산서 2명 숨져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폭염이 지속하면서 충남도내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남자 156명, 여자 63명 등 모두 2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3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45명, 열경련 28명, 열실신 17명, 기타 10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서산과 금산지역 환자 2명은 숨졌다.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33명, 40대 31명, 70대 29명, 80대 이상 2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내가 55명, 실외가 164명이다.
실외는 작업장 59명, 논·밭 36명, 길가 30명, 산·해변 8명, 기타 31명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천안 50명, 논산 35명, 서산 33명, 당진 27명 등 순으로 많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폭염에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 속에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 머무는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 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정도가 심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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