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한국 진출 7주년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에 진출한 지 7년째를 맞이한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신규 예약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스피디아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 진출 7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개념 여행 예약서비스 '애드 온 어드밴티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익스피디아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세계 75만여개 호텔과 550개 이상의 항공사를 중개하는 업체로 한국 관광객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한편 국내 호텔과 제휴를 늘려가 한국 외 32개국에 수많은 국내 업체를 소개해왔다.
익스피디아는 자사 여행객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유입되고 3분의 1 이상이 모바일로 거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거래량과 성장률이 전 세계 평균을 웃돌아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모바일 마켓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익스피디아는 항공 또는 항공과 호텔 패키지를 예약하는 여행객에게 호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애드 온 어드밴티지'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호텔 검색 시 '애드 온' 배지가 달린 상품을 확인하면 엄선된 호텔을 최대 51%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 20∼5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항공권을 구매하고 호텔을 예약한다고 답해 많은 한국 여행객이 '애드 온 어드밴티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익스피디아 측은 예상했다.
애런 프라이스 익스피디아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익스피디아는 여행객이 직접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우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한국 여행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시간적인 여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피디아는 지난해 한국인의 유급휴가 사용률이 전 세계 하위 3위로 총 15일 휴가 중 평균 10일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참여해 응답한 한국 여행객 10명 중 3명(32%)은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 여행객은 한 번 여행을 준비하는 데 평균 9.6시간을 소비할 만큼 여행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 여행객은 꼼꼼해 응답자의 63%가 오래 검색할수록 더 만족스러운 상품을 찾는다고 답했고,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절반 이상(58%)이 숙소를 꼽았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숙소 예약 시 고려하는 것(중복응답)은 '여행 루트와 일정에 적합한 조건'(68%), '최저가 상품 여부'(59%), '숙소 이용객의 후기'(55%) 등 순이었다.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7명은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당연히 가격'이라고 답해 합리적인 소비 패턴을 보였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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