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박광온(경기 수원시 정) 의원은 14일 전북을 찾아 "동학혁명 사상이 민주당의 혁신 방향"이라며 분권 정당화 등이 담긴 당원 주권 당헌 안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정읍, 완주, 전주, 순창 등 도내 지역위원회에서 당원들과 만나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혁명 사상처럼 당원이 하늘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의 당원 주권 당헌 안은 ▲당헌 제1조에 당원 주권 조항 신설 ▲최고위원 명칭 당원대표위원으로 변경 ▲권리당원 전원투표제 도입 ▲대의원 발안권 신설 및 당 예산 및 결산·핵심사업 승인권한 부여 ▲청년 최고위원제 부활 ▲청소년 미래세대위원회 설치 ▲연방제 수준의 분권 정당화 등을 담았다.
그는 이어 "시·도 위원장 연석회의를 제2의 최고위원회로 명문화해 자치분권에 관한 당무 집행 최고책임기관으로 격상하고, 기초단체장과 당·정협의를 강화해 기초단체장들이 예산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지방정부 예산 당·정협의를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별도로 최고위원 5명(여성 1명 반드시 포함)을 선출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박 의원을 포함해 김해영·박주민·설훈·황명선·박정·유승희, 남인순 등 모두 8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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