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양식장 폭염 피해에도 수산물값 안정세"

입력 2018-08-14 14:00   수정 2018-08-14 14:34

해수부 "양식장 폭염 피해에도 수산물값 안정세"
"조피볼락 등 일부 품목 출하량 감소 따른 가격 상승…추이 주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폭염과 수온 상승으로 인해 이달 초 주요 수산물 도매가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값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14일 수산물 가격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주요 수산물 가격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대중성 어종 중에서는 고등어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오징어는 올랐고 갈치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8월 6~10일) 소비자 가격은 고등어가 6천835원(1㎏)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4% 올랐다.
오징어는 1만2천29원(1㎏)으로 지난해보다 18.6% 올랐으나 지난달보다는 0.7% 오르는 데 그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갈치는 1만8천910원(1㎏)으로 지난해보다 39.8% 내렸으나 지난달보다는 2.3%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 가격은 고등어가 6천610원(1㎏)으로 지난해보다 2.9%, 전월보다 1.8% 올랐다.
오징어는 1만1천940원(1㎏)으로 지난해보다 11.3% 올랐으나 전월보다는 2.2% 내렸다.
갈치는 1만8천382원(1㎏)으로 지난해보다 39.4% 내렸으나 전월보다는 2.8% 내렸다.
해수부는 "오징어는 생산량이 급감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으나 최근 원양 오징어가 반입돼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으며, 갈치는 생산량이 급증해 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주요 양식 어종 중에서는 넙치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복은 보합세였고 조피볼락 등 일부 품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8월 6~10일) 산지 가격은 넙치가 1만500원(1㎏)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4.3% 내렸다.
전복은 산지 가격 3만 원(완도산, ㎏당 10마리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8.9%, 지난달보다 0.8% 내렸다.
조피볼락은 산지 가격이 1만 원(1㎏)으로 지난달보다 19% 올랐고, 참돔 역시 1만6천 원으로 지난달보다 6.7% 올랐다.
지난달 산지 가격은 넙치가 1만2천250원(1㎏)으로 지난해보다 5.6%, 전월보다 6.7% 내렸다.
전복(완도산, ㎏당 10마리 기준)은 3만250원으로 지난해보다 18.9% 내렸으나 전월보다는 3.4% 올랐다.
조피볼락은 8천4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전월보다 2.1% 올랐고, 참돔은 1만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전월보다 5.3% 비싸졌다.
해수부는 "양식 수산물은 넙치, 전복 등 일부 품목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수급에 큰 지장이 없다"며 "다만 고수온 시기 출하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에 따른 출하량 조절로 일부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추이를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도 수산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과 양식 수산물 출하 조절 등을 통해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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