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멸치 어장 통영~부산 남해 동부 해역에 형성

입력 2018-08-14 13:47  

하반기 멸치 어장 통영~부산 남해 동부 해역에 형성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하반기 멸치 어장이 당분간 경남 통영과 부산 사이 남해 동부 해역에서 계속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4월부터 6월까지 남해 연안에서 멸치 알(卵)의 분포와 해양환경을 조사한 결과 남해 동부 해역의 멸치 알 밀도가 ㎥당 37개로 남해 서부해역(여수 해역)의 26개/㎥보다 더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멸치어장은 남해 동부 해역인 통영 연안에 주로 형성됐다.
이는 남해안의 난류 세력이 연안 쪽에 크게 영향을 미쳐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해류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남해수산연구소는 설명했다.
8월에도 해류 흐름이 동쪽으로 강하게 형성되고 있어 하반기 멸치어장은 당분간 통영∼부산 인근 해역에서 주로 형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어획량도 전남은 2천973t으로 지난해보다 56% 감소한 반면, 경남은 2만2천485t으로 33% 증가했다.
현재 멸치 자원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올해 전체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19만∼22만t에 이를 것이라고 남해수산연구소는 전망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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