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이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올해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사령탑에 이연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오는 10월 19일∼28일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개최된다.
애초 니카라과 마나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니카라과의 정세 불안으로 개최지가 바뀌었다.
협회는 지난 10일 국가대표 야구 지도자 공개 모집에 응시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및 국제대회 성적과 지도 통솔력, 경기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대표 감독을 최종 선발했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로 2014년에 21세 이하 대회로 신설됐으나 이후 참가선수 연령을 23세 이하로 조정하고 올해 두 번째 대회를 맞게 됐다.
올해 대회에는 우리나라와 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비롯해 대만,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12개국이 참가한다.
콜롬비아는 개최국으로서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출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올해 WBSC 세계랭킹 포인트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690점)가 걸려 있다.
프리미어12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WBSC 야구 세계랭킹 포인트다.
한편, 협회는 이달 중으로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마무리하고 대회 파견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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