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공건설공사의 원가공개 대상을 2015년 1월 1일 이후 계약한 공사로 소급 적용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거 4년간 건설공사의 설계내역서, 계약(변경)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대비표가 추가 공개되면 공공건설의 투명성을 높이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계약 체결된 10억원 이상 공공건설공사는 133건으로 전체 금액은 3천253억원에 달한다.
이 지사는 "경기도시공사의 원가공개도 검토 중인데 여러분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아파트 건설원가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7일 "원가공개로 공사비 부풀리기를 막겠다"며 다음달 1일부터 도 및 직속 기관이 발주하는 계약금액 1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에서는 영업비밀 노출 등을 이유로 반발 움직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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