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은 14일 "청렴도 최하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담아 임원진이 국민과 모든 직원 앞에서 청렴 KOICA를 약속해야 한다"며 4명의 이사진과 '책임경영계약'을 체결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성남시 본부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보는 가운데 송진호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 정우용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 백숙희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 설경훈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관 청렴성을 확보한다고 약속했다.
이 이사장은 "오늘 체결식이 신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책임감을 느끼고 의지를 다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OICA 상임이사들의 책임·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계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상임이사 평가항목에 직원들의 다면평가 결과를 반영한 '직원 공감 경영추진 노력도'를 신설, 임원에 대한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이들 상임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매년 경영성과를 평가받고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10%까지 차등해 받는다.
이 이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들은 이날 전 직원 앞에서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서약서에도 서명했다. KOICA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시험을 기반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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