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호반은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리솜리조트 회원비상대책위원회(회원비대위)와 14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회원비대위 관계자, 호반그룹 인수합병(M&A) 관계자, 리솜리조트 관리인 등이 참석했다.
회원비대위는 리솜리조트의 회생 절차 진행에 따른 회원 채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상화 과정에서 회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성된 단체다.
호반은 지난 2월 리솜리조트 인수 예정자로 낙점됐고, 이달 말 회생 계획안 인가를 앞두고 있다.
호반은 회원들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최초 회원권 만기를 '일괄 20년'에서 '기존 만기+5년'으로 변제 기간을 단축하는 변경 회생 계획안을 오는 16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회원비대위 임충환 회장은 "인수 예정자인 호반이 제시한 회원 중심 리솜리조트의 청사진을 믿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생협력을 하고자 한다"며 "상호 신의를 바탕으로 명품 리조트 재건을 위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그룹 인수합병(M&A) 담당 최승남 사장은 "리솜리조트 회생을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인가 후에도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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