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인공지능 축구 월드컵에 MIT·구글 도전장

입력 2018-08-15 11:34  

KAIST 인공지능 축구 월드컵에 MIT·구글 도전장
20∼22일 대전서 개최…국제대회로는 세계 처음
12개국 29개 팀 출전…경기·해설·기자 등 3개 부문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인공지능(AI)이 구현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축구 월드컵 경기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구글 등이 참가한다.
15일 KAIST에 따르면 AI 월드컵 2018 국제대회는 20∼22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홀에서 열린다.
AI 축구 경기, AI 해설, AI 기자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브라질, 이란, 중국, 대만, 프랑스, 인도 등 12개국에서 29개 팀이 출전한다.
구글을 비롯해 미국 MIT와 노스웨스턴대학, KAIST, 서울대 등 인공지능 분야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대회 핵심인 AI 축구는 스스로 기술을 학습한 5개 인공지능 플레이어가 한 팀을 이룬다.
전·후반 각 5분이다.
사람 조작 없이 상대 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대회 마지막 날 펼쳐지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일반인과 청소년에게 공개한다.
상금은 우승 1만달러(약 1천100만원), 준우승 5천달러(약 560만원), 3위 2천달러(약 224만원)다.
KAIST는 앞서 지난해 스포츠 종목에서 인공지능 경기로는 세계 최초로 AI 월드컵을 개최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엔 외국팀까지 참여를 확대한 만큼 첫 번째 국제 AI 월드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KAIST는 설명했다.
AI 축구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과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에도 평가 기준에 따라 우열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개발자가 AI 경기를 구현해 낸 방법, 개발과정, 경기 전략 내용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같은 기간 함께 열리는 KAIST 국제 AI 기술 워크숍에는 사이버보틱스(Cyberbotics)의 올리버 미첼 대표와 미국 퍼듀대 에릭 맷슨 교수 등이 AI의 기술적인 이해를 돕는 강연을 한다.
KAIST 김종환 공과대학장은 "AI 월드컵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쉽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과 활용 영역을 넓혀나갈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월드컵 경기와 기술 워크숍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19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aiworldcup.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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