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文대통령, 경축사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역점"

입력 2018-08-15 14:04  

日언론 "文대통령, 경축사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역점"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에 위안부 문제 등이 언급되지 않은 점을 주목하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역점을 뒀다"고 긍정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일 역사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의 역대 대통령은 광복절 연설에서 일본과의 역사 문제를 자주 언급했다"며 "문 대통령도 취임 후 처음 맞은 지난해 광복절 연설에서는 위안부 문제와 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일본의 대응을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
지지통신도 "문 대통령은 위안부와 징용 노동자를 둘러싼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북일관계 개선을 뒷받침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도 "한국의 역대 대통령은 광복절 연설에서 역사 인식을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비판적으로 언급해 왔지만, 이번 문 대통령의 연설에서 그런 표현은 없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취임 후 두 번째인 이번 광복절 연설은 위안부나 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대응을 촉구했던 작년과 달리 평화와 남북번영에 역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