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의 내년 근로자 최저임금이 평균 5.3%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근래 최저 인상 폭으로, 월 16만∼20만 동(약 7천700∼9천600원) 올리는 것이다.
베트남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3년 17.5%, 2014년 14.9%, 2015년 14.8%, 2016년 12.4%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2017년 7.3%로 낮아졌고, 올해는 6.5%를 기록했다.
15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임금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9년 최저임금을 292만∼418만 동(약 14만1천∼20만2천원)으로 올해보다 평균 5.3%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베트남은 최저임금 체계가 도시와 시골 등 1∼4급지로 차등화돼 있다.
베트남 정부는 내부 검토와 베트남 주재 외국 상공인단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이전 사례를 볼 때 변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