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광복절을 맞은 15일 강원 원주시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이 소외된 이웃을 초청해 '빈곤해방의 날 선포' 행사를 열었다.
18회째를 맞는 빈곤해방의 날 행사는 광복절을 현대적 의미로 재조명해 민족·자주정신을 일깨우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 영세노인 등이 자립과 자활의지를 갖고 새롭게 도전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부대행사를 시작으로 빈곤해방선언문 선포, 만세삼창, 삼계탕(400인분)과 쌀(1천400kg)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됐다.
복지관은 그동안 이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쌀(4만4천300kg)과 삼계탕(1만6천여명)을 지원했으며, 자원봉사자 1천53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허기복 관장(목사)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힘든 여름이지만, 빈곤해방의 날 행사를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갖는 계기가 되고자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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