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를 찾아 문재인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을 만나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최저임금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직접 파악하는 동시에 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폭과 속도가 경제 여건과 비교해 지나치게 크다고 보고 각종 경제 지표에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한국당의 시각이다.
현장 방문에는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 간사 및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환노위 수석전문위원도 참석해 영세 소상공인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방안도 모색한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이면에는 불복종 운동을 펼치는 소상공인 단체도 있다"면서 "사업주와 근로자가 상생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고용 촉진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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