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6일 SBS[03412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7천원으로 내렸다.
김회재 연구원은 "SBS는 2분기에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 중계권료가 대신증권의 추정보다 약 200억원 정도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높은 중계권료 영향으로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등에 대한 중계권료 판매가 결렬되면서 관련 수익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종편과 tvN의 급격한 성장세로 SBS를 포함한 지상파의 시청률과 점유율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광고 판매 감소 이상으로 판권 수익을 포함한 사업 수익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SBS 수익구조의 구조적 악화로 볼 필요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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