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로 일자리 없어" 건설일용직 아파트 창고서 가전제품 훔쳐

입력 2018-08-16 09:30  

"더위로 일자리 없어" 건설일용직 아파트 창고서 가전제품 훔쳐


(김제=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김제경찰서는 아파트 단지 내 창고에서 가전제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5시 50분께 김제시 신풍동 한 아파트 창고에서 텔레비전과 컴퓨터 모니터 등 가전제품 15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1t 화물트럭에 실은 가전제품을 자택으로 옮겼다.
경찰은 "고물상에 팔려고 모아놓은 폐가전제품이 사라졌다"는 입주민 신고로 수사에 나서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했는데 너무 더워서 일자리가 없었다. 창고에 가전제품이 쌓여 있어서 집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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