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적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7개의 상을 타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16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가 5개, 제네시스 브랜드가 2개의 상을 각각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4개를 수상했다.
수상 제품과 분야는 ▲ 미니버스 '쏠라티' 무빙호텔(최우수상, 사운드 디자인 분야)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수소전기에너지 체험관 파빌리온(본상 2개, 브랜드 경험 설치물 및 사운드 디자인 분야) ▲ 파이어니어스 필름(본상, 필름&애니메이션 분야) ▲ 세이프티 홀로그램(본상,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 디자인 분야)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쏠라티 무빙호텔은 자동차의 역할을 삶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로 개발된 맞춤형 차량으로, 가수·배우 등 연예인에게 최적화한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또 현대차 파빌리온은 수소전기에너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감각적 디자인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제시해 평창올림픽 때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 디자인 카테고리 본상(동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이 브랜드의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독립형 전시관인 '제네시스 강남'과 이 브랜드의 독자적인 음향 체계인 '제네시스 사운드'가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리테일 디자인과 사운드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탔다.
현대차 관계자는 "레드닷 디자인상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혁신을 거듭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레드닷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제네시스가 고유의 디자인을 만들어나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전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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