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화인적교류TF' 보고서 완성…"미래세대 위한 전략"

입력 2018-08-16 11:17  

'한일 문화인적교류TF' 보고서 완성…"미래세대 위한 전략"
강경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방안 서로 의논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지난 5월 출범한 '한일 문화·인적교류 TF'가 두 달간의 논의 결과를 마무리하고 결과 보고서를 완성했다.
TF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결과보고서 전달식' 행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보고서를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올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양국간 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TF 위원장인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전달식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차원에서 공동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문화·인적 교류가 좀 더 활발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세부 전략을 만들어보았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전달식 모두발언에서 "일본에서도 비슷한 작업을 시작했는데 (일본 측) 작업이 끝나는 대로 양쪽 안을 모아 올해를 특별히 기념하고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안들을 서로 의논하고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논의)들의 기본 아이디어 풀이 되는 것이 여러분들이 주신 보고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3, 4월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이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TF를 출범시켰다.
TF는 이후 지난 두 달여간 총 8차례 회의를 갖고 한일 문화·인적 교류 분야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후 일본 측에서도 최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모임이 출범했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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