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농촌 들녘에서 한 방울의 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충북 옥천군은 8억5천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배정해 물탱크 678개, 점적호수 11.4㎞, 축사용 환기시설 550개, 양수장비 1천180대를 물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 지원했다.
굴착기 2대를 동원해 이원면 수묵리 등 3곳의 마른 하천 바닥을 파 수원을 확보하는 작업도 한다.
이날 현재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충북지역 농작물 피해 면적은 460.5㏊다.
사과·복숭아·포도 등 과수 204.1㏊를 비롯해 인삼 165.4㏊, 콩 16.2㏊, 옥수수 9.5㏊, 참깨 7.5㏊, 고추 7.1㏊ 등이 피해를 봤다.
옥천군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말 그대로 급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글=박병기 기자·사진=옥천군 제공]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