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든 긴 터널 끝나간다"…경남도정 4개년 계획 보고회(종합)

입력 2018-08-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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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긴 터널 끝나간다"…경남도정 4개년 계획 보고회(종합)
김경수 "참여와 소통을 토대로 책임감을 갖고 도정에 임하겠다"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역 경제와 사회, 도정을 혁신하는 데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는 뜻을 16일 재차 밝혔다.
이날 경남도는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실현을 위한 '경남 도정 4개년 계획 도민 보고회'를 열었다.
김 지사를 비롯한 도민, 인수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보고회는 도청 신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안 그래도 더운데 여러 가지로 더 도민 여러분들을 걱정시키는 일들이 있었다"며 "이제는 어렵고 힘든 긴 터널이 거의 끝났으며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시작될 것 같다"고 공모 의혹을 받는 드루킹 사태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저는 도민들과 함께 꿈이 있는 경남,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가 있는 경남을 만들고 싶다"며 "지금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해야 할 시기로 경남이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혁신 성공을 위한 도민 참여를 수차례 강조하며 끝까지 책임지고 4개년 계획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도정 4개년 계획을 도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보고드린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도정에 임하겠다"며 "참여와 소통이라는 가치를 토대로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계획은 공무원만으론 성공하기 어렵다"며 "도민 참여가 없으면 약속을 지키기 힘드니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도정 4개년 계획은 김 지사 당선 뒤 가동된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새로운경남위원회가 전문가와 각계각층 목소리를 수렴해 완성했다.
4개년 계획은 경남 도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정책집행 로드맵을 역할을 한다. 도정비전과 3대 목표, 12대 전략, 47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 중 도정비전은 '함께 만드는 새로운 경남'으로 소통과 참여라는 시대정신 아래 지역 경제와 도민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남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는 우선 3대 목표로 다시 뛰는 경남 경제, 사람 중심 경남 복지, 함께 여는 혁신 도정을 제시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강화 등 12개 전략과 제조업 혁신과 신성장 사업 확충 등 46개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경제혁신, 사회·행정혁신, 균형발전 등 경남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책임질 6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는데, 이들 중점과제는 실질적인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챙길 예정이다.
도는 4개년 계획에 대한 연차별 목표, 투자수요 등을 고려, 과제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내실 있는 실천을 추진할 방침이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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