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연합뉴스) 폭염 속에서도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이 16일 보라색 자태를 드러냈다.
경남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군락을 이룬 가시연 가운데 잎이 큰 것은 지름이 2m 정도까지 넓게 자란다. 그 잎을 뚫고 연꽃이 고개를 내밀며 피어오른 모습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가시연꽃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을'이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가시연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가까이서 편안하게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매년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창녕군과 군 시설관리공단은 더운 날씨 속에 가시연꽃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산과 돗자리, 유모차를 무료 대여하고 수생식물 군락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층 전망대는 쉼터로 조성해 땀을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미꾸라지 잡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하는 우포늪 생태체험장 방문객은 2016년 7월 개장 이후 18만여 명에 이른다. (글 = 정학구 기자, 사진 = 창녕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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