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충북 일부 학교 개학 연기·재량 휴업

폭염에 충북 일부 학교 개학 연기·재량 휴업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전역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들이 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개학일을 늦추거나 개학 후 재량 휴업을 선택했다.
청주의 A여고는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하자 애초 지난 13일로 잡았던 개학일을 사흘 늦춰 16일에 2학기를 시작했다.
특성화고인 증평의 B고는 지난 13일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했다가 폭염이 지속하자 16∼17일 이틀을 재량 휴업일로 결정했다.


충북도교육청은 폭염 경보 때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을 검토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지난 6월 각급 학교에 안내한 바 있다.
충북은 16일 오후 4시(오후 9시 발효)를 기해 폭염 경보가 폭염 주의보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충북 중·고교들은 대부분 이번 주에 2학기를 시작했다. 초등학교는 다음 주 여름방학을 끝낸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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