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대, 연 6000만원 '살인적' 의대 등록금 무료화

입력 2018-08-17 07:38   수정 2018-08-17 08:28

美뉴욕대, 연 6000만원 '살인적' 의대 등록금 무료화
"학자금대출 탓 전공선택 제약"…他의대 파급효과 '주목'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대학교 의대가 등록금을 전액 무료화한다. '살인적인 등록금'으로 알려진 미국의 주요 사립 의대로서는 처음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대는 이날 "의대 재학생의 재정 여건과 무관하게 등록금을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대 의대의 연간 등록금은 5만5천 달러(6천2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그로스먼 의대 학장은 "미래의 의사들이 학자금대출 부담 때문에 전공분야 선택에서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의대생들의 과도한 빚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미국 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졸업생의 72%가 중간값 기준 18만 달러(2억 원)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 의대는 '등록금 무료화'를 위해 최소 4억5천만 달러의 후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용 건축자재 판매회사 홈디포의 공동창업주 케네스 랜곤이 1억 달러를 냈고,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렁큰밀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후원자로 나섰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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