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 잘부탁해요" 응원 나선 가요계 가족들

입력 2018-08-18 06:00  

"우리애 잘부탁해요" 응원 나선 가요계 가족들
AOA 유나-베리굿 서율, 주-비투비 정일훈, 김종국-소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스타가 된 사람이든 스타를 꿈꾸는 사람이든 고충이 있다. 이들에게 매 순간 힘이 돼주는 가족들을 정리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AOA 유나(본명 서유나·26)는 최근 동생 서율(본명 서유리·21)이 활동하는 그룹 베리굿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AOA는 '단발머리', '심쿵해', '빙글빙글' 등 다수 히트곡이 있는 인기 그룹이지만 베리굿은 데뷔 5년 차임에도 인지도가 낮은 그룹. 서율은 지난해 JTBC '믹스나인'에도 출연했지만 조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에 유나는 동생이 속한 베리굿이 지난 16일 발표한 신곡 '풋사과'를 언급하며 "베리굿-풋사과 이쁜이들 흥하자 꼭.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주(본명 정아린·28)와 그룹 비투비의 정일훈(24)은 남매다.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발라드 가수였던 주는 악플로 마음고생을 한데다, 무대 공포증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했다. JYP에서 7년 계약 기간에 낸 음반은 단 두 장이다. 이 기간 동생인 정일훈이 누나에게 큰 힘이 돼줬다고 한다.
2015년 긴 공백을 깨고 싱글 '울고 분다'를 낸 주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제가 쉬는 동안 일훈이 활동을 보면서 많이 위로를 받으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주는 지난 10∼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투비 콘서트 무대에 선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돈독한 우애를 보여줬다.



터보 출신 김종국(42)은 지난달 31일 5촌 조카인 가수 소야(본명 김소야·28)의 신보 쇼케이스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김종국은 "노래를 참 잘하는 아이인데도 긴장했더라.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고, 소야는 "삼촌은 가족이자 선배님이다.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소야는 데뷔 10주년을 맞았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다. 2008년 KBS 2TV '그들이 아는 세상'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데뷔한 그는 2010∼2012년 혼성그룹 소야앤썬, 2011∼2016년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피처링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지난해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했지만 43위로 탈락했다.
이에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김종국이 최근 방송에서 소야를 소개하자 "김종국에게 저런 조카가 있었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밖에도 가요계에는 다양한 스타 가족이 활약 중이다.
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22)과 이수현(19) 남매,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34)과 엠블랙 출신 천둥(본명 박상현·28) 남매, 시크릿 출신 한선화(28)와 빅톤의 한승우(24) 등이 돈독한 우애를 보여준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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