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해 우리 검역 당국이 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허난 성 도축장에서 이달 14일 돼지 260두 가운데 30두가 폐사했고, 정밀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날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돼지는 헤이룽장(黑龍江) 성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돼 중국 당국이 헤이룽장 성과 허난 성에 감독관을 보내 지역을 봉쇄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는 중국산 돼지와 돼지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중국 방문 여행객의 수하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관세청과 협력해 엑스레이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발 항공편 노선에 검역 탐지견을 우선 투입해 검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을 다녀온 축산업 종사자는 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신고하고, 소독·방역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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