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미니카공화국서 420억원 배전 EPC사업 수주

한전, 도미니카공화국서 420억원 배전 EPC사업 수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4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현지 전력청과 3천780만달러(약 420억원) 규모의 '3차 배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 남부와 동부 지역에 전주 8천969기, 전선 3천42㎞, 변압기 1천570대, 전력량계 6만8천890대의 배전설비를 신설·교체하는 사업을 2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과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세번째 배전 EPC 계약을 체결했으며, 누적 매출은 1억4천만달러(약 1천580억원)다.
한전은 이번 사업으로 320만달러 규모의 국내 기자재 수출을 기대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가 낙후돼 정전이 자주 발생하는 등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한전은 그동안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2억5천만달러 규모의 배전 EPC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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